2019年微电影
简介:노주현(노주현 분)과 노홍렬(이홍렬 분)은 대비되는 외모와 달리 형제이며 둘은 가까이 살고 있다 형 주현은 나이 쉰이 넘도록 진급 시험에 계속 미끄러져 더 이상의 진급을 멈춘 소방 파출소장이며, 동생 홍렬은 아내와 사별한 홀아비로 은행을 다니다 최근 구조조정 때 명예퇴직한 뒤 조그만 도너츠 가계를 운영하는 한편, 종일 컴퓨터 앞에 붙어 주식 거래를 하며 산다 형 주현의 집엔 몇 해 전 홀로 된, 여타의 아버지 상과는 아주 달리 편법과 변칙으로 살기 좋아하는 아버지 노구(신구 분)도 같이 산다 이들 삼부자는 늘 붙어서 한심한 밥상 탁구나 동전치기 등으로 시간을 보내며 툭탁 거리기 일쑤다주현의 아내(박정수 분)는 상품 세일과 자식 자랑 좋아하는 전형적인 주부이며, 딸 윤영(최윤영 분)은 동시 통역사로 지적인 외모나 직업과는 달리 호기심이 무척 많아 사고를 자주 치는 스타일이다 윤영의 밑으로는 눈만 뜨면 싸우는 중 영삼(윤영삼 분)과 초등학교 년생의 인규(성인규 분)가 있다동생 홍렬의 집엔 대학교 학년인 딸 민정(김민정 분)이 있으며 소방관인 권오중(권오중 분)과 그의 사촌 동생인 대학생 재황(이재황 분)이 세입자로 함께 살고 있다소방일엔 베테랑이지만, 여자 문제엔 영 젬병인 오중은 윤영을 좋아 하지만 좀체 진전이 없고, 재황과 민정은 아무도 모르게 사귀다가 아무도 모르게 갈라선 후에도 이따금 다시 서로를 찾는 등 스스로의 감정에 쏠려 다닌다 주현이 근무한 소방서엔 재미나고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이들이 많으며 특히 구급계장 배종옥(배종옥 분)은 지적이면서도 유머가 있는 서른 아홉의 이혼녀다 일곱 살 된 채은이 홍렬의 집에서 민정에게 미술을 배우고 있어 홍렬의 집에 오곤 하다 홍렬의 따뜻한 마음에 호감을 느끼며 그와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나타난 그녀의 전남편으로 인해 홍렬과 갈등을 겪게 된다